[콘텐츠 디렉터의 성공 공식] 뷰티
이 콘텐츠는
<콘텐츠 디렉터의 성공 공식>
시리즈의 3화입니다
이것만은 챙겨가세요!
- 사용 후 변화를 기대하게 해주세요
- 좋은 성분을 기대하게 해주세요
- 광고 심의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뷰티 스토리의 핵심은 ‘기대’입니다
와디즈에서 뷰티 카테고리에 프로젝트를 오픈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나 준비 중인 분들이나, 한목소리로 이야기 해주시곤 해요. 뷰티 스토리는 나라에서 정한 광고 심의 규정* 때문에 쓰기가 쉽지 않다고요.
광고 심의 규정이란?
화장품법 제13조(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등의 금지)를 중심으로, 화장품을 광고할 때 지켜야 할 여러 기준들을 포괄해 부르는 말이에요.
하지만 이건 뷰티 스토리의 핵심이 아닙니다. 뷰티 스토리에서는 서포터들의 기대를 자극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홀려야 하거든요.
허황된 약속 없이, 서포터들의 마음을 홀리는 뷰티 스토리 작성법을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한 번 제대로 작성해 두면 와디즈뿐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 자사몰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집중해 주세요.
기준 하나, 사용 후 변화를 기대하게 해주세요
화장품이나 뷰티 기기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서포터님들의 마음은 같아요. 바로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것이지요. ‘더 나은 상황’을 우리 제품이 가져다줄 수 있다는 확실한 약속을 상세페이지(스토리)에서 충분히 보여줘야 하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째, 임상시험 성적서를 보여주세요.
‘저희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져요’보다 ‘저희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 부피가 최대 82%까지 좋아져요’라고 말할 때 서포터들의 신뢰는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혹 제품의 정식 론칭까지 마음에 두고 임상 시험을 진행하신 것이 있다면 시각화를 돕는 그래프와 함께 보여 주세요. 그래프는 비전문가 서포터님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일종의 '요리 과정'입니다. 성적서만 스토리에 삽입하는 건 요리하기도 전의 식재료를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과 같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둘째, 달라진 일상의 모습을 그려 주세요.
임상 시험 성적서를 가지고 있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지금보다 더 나은 피부 컨디션을 갖게 됨으로써 일상에 나타날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줄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바디 로션을 바르지 않게 된다’는 변화를, 바디 로션을 바르던 시간 대신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을 제시해 주는 식이지요. 바디 로션 대신 메이커님의 제품을 사용했을 뿐인데 ‘나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보내는’ 변화를 그려준 것이랍니다.
나아가 피부에 가져올 변화를 광고 심의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사진으로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의 변화를 약속할 수 있으니, 나와 비슷한 제품군의 성공 프로젝트나 상세페이지들을 최소한 10개 정도 분석해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와디즈에서 임상 시험 성적 없이도 성공한 프로젝트 둘러보기 (클릭하면 프로젝트로 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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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둘, 좋은 성분을 기대하게 해주세요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상한 재료로 만들었다는 걸 알면 먹고 싶지 않아져요. 뷰티 제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약속한 제품이라도, 반드시 그 뿌리는 좋은 성분에 있어야 해요.
따라서 내가 사용한 성분들을 하나씩 설명하는 내용이 스토리에 필요합니다. 모든 전성분을 설명하시는 게 아니라 주요 성분을 5가지 이내로만 골라서 들려 주셔도 충분해요.
이 때, 단순히 ‘OO 성분을 사용했습니다’는 설명이 되면 안 돼요. 이 성분을 왜 사용했는지, 그래서 피부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또는 다른 성분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며 상승 효과를 내는지 덧붙여 주셔야 한답니다.
기준 셋, 광고 심의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혹시 ‘화장품’의 정확한 뜻을 아시나요? 사람마다 다른 답이 나오겠지만, 우리나라 화장품법은 이렇게 정의합니다.
화장품법 제2조(정의)
1항 “화장품”이란 인체를 청결ㆍ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ㆍ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 다만, 「약사법」 제2조제4호의 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은 제외한다.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닌, 경미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어요. 그래서 와디즈 스토리뿐만 아니라 광고를 그 목적으로 하는 모든 상세페이지에서 피부 질환의 일종인 트러블이나 상처를 완화한다는 내용이나, 질병과 연관된 증상의 개선도 약속할 수 없습니다.
긴 시간 제품에 애정을 담아 개발해온 건 정말 아쉽지만, 앞서 살펴본 기준과 성공 사례들에 집중하면 서포터님들의 뜨거운 반응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상향 평준화된 뷰티 시장, 나만의 스토리에 집중해 보세요.
우리나라의 화장품 기술력은 세계가 인정하는 높은 수준이지요. 어쩌면 ‘기능과 효과’에만 집중하면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에 실패할 수도 있어요.
또한 화장품은 퇴근길에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준비할수록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서포터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며 충분히 설명해 주시는 게 중요하답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나도 저 모델처럼 피부가 좋아지고 싶다!’ 뿐만 아니라
- 나도 피부 걱정 없는 일상을 보내고 싶다
- 나도 바쁜 아침을 조금 더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
- 나도 정직한 성분으로 정성 들여 만든 제품을 써보고 싶다
까지, 정말 다양한 기대를 약속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 제품이 과연 서포터들에게 어떤 변화를 약속할 수 있을지부터 스토리 작성을 시작한다면, 홀린 듯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글 최홍희 기획 및 편집 최홍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