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트렌드 리포트ㅣ프리오더] 현실로 성큼 다가온, 해외 직구보다 와디즈
이 아티클은 <월간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
프리오더(글로벌) 편입니다

이것만은 챙겨가세요!
- 해외 직구의 주요한 소비자와 와디즈 유저가 일치해요.
- 해외 직구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제품·서비스를 와디즈에서 정식 론칭해볼 만 해요.
- 프리미엄 또는 가성비, 둘 중 하나의 컨셉을 잡아 충분한 할인율과 기간을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유리해요.
프리오더, 와디즈에서는
예약 구매 그 이상
Pre [접두사] ‘... 전의’, ‘미리’의 뜻을 나타냄
Order [동사] (상품을) 주문하다, (서비스를) 부탁하다
프리오더, 시장에서는 보통 정식으로 제품·서비스의 판매가 시작되기 전에 고객의 주문을 미리 받아보는 걸 말해요. 가게로 따지자면 일종의 가오픈 기간을 가지며 수요를 예측해 본다고 할 수 있죠.
와디즈에서는 프리오더의 의미가 조금 달라요. 판매 시작 전의 제품·서비스의 사전 주문에 한정하지 않고, 와디즈 서포터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와디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지까지로 그 영역을 확장하거든요. 대표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모두 와디즈 프리오더에 해당해요.
- 해외 시장에서 유통이 되고,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된 적 없는 제품을 와디즈에서 소개해요.
- 와디즈 서포터만을 위한 특별한 구성이나 가격 혜택, 한정판 혜택을 제공해요.
- 일정 기간 동안은 오로지 와디즈에서만 제품·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어요.
이 중 ‘해외 시장의 유통 제품을 와디즈에서 정식으로 출시하는’ 첫 번째 유형으로 와디즈에서 프로젝트를 도전하고, 큰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꼭 와디즈 서포터들 사이에서의 변화라고만 보기 어렵고, ‘직구’를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 자체가 크게 변화하면서 성공의 가능성이 더 커졌거든요.
그렇다면 어떤 제품·서비스로 와디즈에 도전해야 하고, 가격은 어떻게 책정해야 할까요? 그 해답을 하나씩 풀어 드릴게요.
코로나 이전부터 심상치 않았던
해외 직구 5조 시대
2021년, 온라인에서 ‘직구(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일반 소비자가 직접 해외 시장에서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는 것)’가 5조 1,404억 원 어치 이루어졌어요. 이는 전년 대비 26.4% 증가한 수치로, 해외 직구 시장의 5조 원 시대를 연 첫 해에요.

2021년의 큰 성장세만 두고 보면 코로나 때문에 해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성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2.5%의 거래액 성장이 있었던 반면, 코로나로 인한 제한이 극심했던 2020년에는 11.9%의 성장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코로나가, 해외 직구 시장을 성장시키는 단 하나의 이유는 아니란 거죠. 해외 직구를 성장시킨 3가지 변화가 있어요.
해외 직구로 사는 것도
사는 이유도, 사는 사람도 모두 달라졌어요.
첫 번째 변화는 소비 품목이에요.
해외 직구 시장이 막 열렸을 때에는 핸드백이나 가방, 향수처럼 고가의 의류 위주로 구매가 이루어졌어요. 그러나 2021년에는 건강기능식품이나 가전·컴퓨터처럼 다양한 품목들로 해외 직구가 이루어집니다. 특히나 식품은 2021년 전년 대비 44.2%, 완구·인형은 25% 상승했어요.

건강기능식품은 매일 먹고, 완구·인형도 한 번 사면 한동안은 매일 가지고 놀죠. 다시 말하면 블랙 프라이데이나 광군절을 노리고 평소에 가지고 싶던 고가의 의류를 구매하던 기존의 해외 직구와 달리, 최근의 해외 직구는 일상적인 제품들을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추세로 변화한 거죠.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에 익숙해진 거예요.

두 번째 변화는 해외 직구를 하는 이유에서 나타났어요.
2016년에 해외 직구의 이유를 물었을 때, 조사 대상자 1,000명 중 80%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뽑았어요.

그런데 2년 뒤인 2018년,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 직구를 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을 소폭 떨어진 반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응답이 크게 올라 62.2%를 차지했어요.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 직구를 하는 걸 넘어, 다른 곳에는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요즘 소비자들의 특징이 직구를 하는 이유에 그대로 반영된 거죠.
세 번째 변화는 해외 직구를 해본 사람들의 수에서 나타나요.

우리나라 2050 소비자 1,307만 명은 해외 직구를 해봤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냐면, 2050 소비자 두 명 중 한 명은 해외 직구를 해본 거예요. 해외 직구를 해본 사람 자체가 많으니 해외 직구 시장의 거래액 규모가 점점 커지는 건 당연하겠죠.
한 가지 재미있는 건 국내법의 보호를 받는데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직구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거예요. 해외 직구로 피해를 본 소비자 110명에게 해외 직구의 재이용 여부를 물어봤을 때, 105명이 그렇다고 답했거든요. 다시 말하면, 해외 직구의 불편한 과정이나 A/S처럼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잘 수립해 해외 직구족을 나의 고객으로 모을 수 있단 거예요.
해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맞춰 소개하는
제일 쉬운 방법, 와디즈
1. 해외 직구 시장의 큰 손 = 와디즈 유저


대한민국 2050 두 명 중 한 명은 해외 직구를 해요. 특히나 3040은 전체 해외 직구 건수의 62.8%를 차지하는데, 40대 남성이 16.5%로 1위를 차지해요. 그리고 와디즈는 3040 남성이 주요한 유저인 곳이랍니다.
그렇다 보니 해외 시장·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해 큰 성공을 거둔 프로젝트 중에서는 3040 남성들의 시선을 끌었던 사례가 많아요. 레이저 각인기처럼, 언뜻 보았을 때 활용도를 바로 알기 어려운 테크·가전 제품들이 3억 5천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모으기도 하죠.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제품일수록, 오히려 성공의 가능성이 커질지도 몰라요.

2. 해외 직구로 잘 나가는 건 와디즈에서 잘 나가요

건강식품과 화장품이 해외 직구 시장의 블루 칩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와디즈에서는 5억 화장품, 2억 5천 에너지 음료가 탄생할 정도로 원래 관심이 뜨거운 카테고리였고요. 해외 직구로만 구할 수 있던 건강식품과 화장품이 와디즈에서 정식으로 소개된다면 와디즈의 기존 서포터들과 해외 직구에 관심이 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합쳐져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죠.
해외 직구 시장 자체에서 1·2위는 아니지만 꾸준한 수요는 있는 ‘전자제품’이 와디즈에서는 특히 더 큰 인기를 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해요. 프리오더로 해외 제품·브랜드를 소개한 프로젝트 중, 테크·가전 카테고리가 68건으로 가장 많았거든요. 전자제품을 수입·유통하는 분프리이들이라면 와디즈가 매력적인 무대가 되어줄 거예요.
3. 특별한 혜택으로 시작해 보세요.
이미 유통된 제품·서비스는 와디즈에서 소개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서포터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더한다면 새로운 프로젝트로 진행할 수 있어요.

서포터를 위한 특별한 혜택을 영리하게 사용해 성공한 오르카 쿨러 프로젝트는 ‘특별한 혜택’으로 평생 A/S 서비스를 약속했어요. 미국을 대표하는 명품 아이스 쿨러로 연 매출이 300억이 넘는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도 유명했어요. 언뜻 보면 와디즈 프로젝트를 도전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와디즈 서포터만을 위해 해외 본사와 동일한 평생 A/S 서비스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덕분에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어요.

해외 제품의 수입과 유통도
와디즈에서 시작해 보세요
이미 성공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4가지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하나, 애매한 가격 대신
프리미엄이거나, 가성비이거나
해외 직구를 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보다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거나, 아직 국내 시장에 없는 제품에서 오는 특별함 때문이지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것보다는, 집중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게 효율적일 거예요. 만약 ‘가격’이란 토끼를 잡으려면 프리미엄과 가성비 중 하나를 선택해 보세요.
프리미엄
때로는 가격이 신뢰를 만들기도 해요. 식료품 업계에서 일정 수준 이하로 제품의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 것처럼요. 특히나 가격이 신뢰와 직결되는 카테고리라면, 가성비보다 프리미엄 전략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 고객이 몸에 직접 바르는 뷰티나, 먹어서 섭취하는 푸드
- 아이들이 사용하는 베이비·키즈
가성비
이제 시장에서 절대적인 기능이 부족한 제품을 만나기 어려워졌어요. 따라서 소비자들 또한, 압도적인 기능을 가진 제품이 아니라면 지갑을 열 때 기능 대비 가격을 따지게 되죠. 가성비가 중요해진 거예요. 객관적인 기능·성능 비교가 가능한 테크·가전 제품이나 스포츠·모빌리티 제품이라면 시장의 다른 제품들 대비 가성비를 어필해 보세요.
둘, 프리미엄도 가성비도
‘근거’를 댈 수 있어야 해요
나 혼자 주장하는 프리미엄은 고객들의 외면을 받을 거예요. 이럴 때 필요한 건 ‘다른 사람도 나를 프리미엄이라고 인정했다’는 근거입니다.

스페인 왕실에 납품되는 올리브오일이란 타이틀처럼, 제품·서비스가 실제로 생산되는 나라의 인증이나 수상 내역을 활용해 보면 좋아요. 이 때 ‘OO 인증서는 왕실에 N년 이상 납품한 브랜드에만 수여된다’는 것처럼 인증·수상 내역을 한 번 더 설명하는 것도 추천 드려요.

가성비를 어필할 때에도 마찬가지에요. 가성비의 근거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해요. 동일한 기능·성능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과 내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을 비교하는 콘텐츠는 실제로 많은 성공 프로젝트에 단골로 등장하지요.
3. 터무니없는 가격은 지양해요.
2018년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 직구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가 국내보다 27% 저렴하다고 느껴요. 해외 직구가 활발한 의류 품목을 기준으로 7~18% 저렴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와는 사뭇 다르죠. 그만큼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대하는 마음 가짐이 다르다는 거예요.

따라서 해외 직구가 활발한 제품·서비스 품목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가격 설정이 중요해요. 와디즈에서 성공한 많은 프리오더 프로젝트들이 20~30% 정도의 할인율을 구비했다는 점도 기억할 만 합니다. 아래 프로젝트들이 대표적인 사례가 되어줄 거예요.


4. 프로젝트 기간이 무조건 짧다고 유리한 건 아니에요
와디즈의 많은 프로젝트들이 2주의 오픈예정 프로젝트 진행 기간과 2주의 본 프로젝트 진행 기간으로 서포터를 맞이할 때가 많아요. 프로젝트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서포터들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해외 제품·서비스를 수입하거나 유통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입니다.
- 최대한 많은 서포터를 모을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기간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다면
- 통관 진행 시 최대한 많은 제품을 한번에 소화하며 재고 부담을 최소화 할 수도 있고요.

TS3 각인기는 이 점을 활용했어요. 2022년 4월 30일에 시작해 같은 해 5월 31일이 되어서야 본 프로젝트를 종료했는데요. 오픈예정 기간까지 고려한다면 장장 두 달의 기간 동안 서포터를 맞이한 셈이에요.
대신 기다림이 지나치지 않도록, 프로젝트 공개 기간 동안 꾸준히 새소식을 업로드 하며 서포터를 설득하는데 집중했어요. 덕분에 80만 원대의 고가 장비가 100개 이상 사전 예약되며 9,0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모을 수 있었어요.
글 주희재 편집 최홍희 디자인 정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