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감성 더한 유기 괄사로 전통 기술 사업을 부활시킨 여성 기업인 '놋반' 메이커
방짜유기로 괄사 만들어
전통 사업을 부활시킨 여성 기업인

우리나라 전통 방짜유기로 뭘 만들 수 있을까요? 각종 그릇, 수저 정도를 생각하실 거예요.
하지만 여기 유기 괄사를 만든 브랜드가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은 놋반. '놋그릇에 반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대요.
오늘은 놋반의 이윤정 대표를 만나 창업과 와디즈 펀딩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놋그릇에 반하다

작년 기준, 연 매출 17억을 달성한 놋반 이윤정 대표는 처음부터 방짜유기 사업을 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학원, 문화콘텐츠 교육 그리고 여러 기관에서 강의를 하는 등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45년간 남편이 운영하는 주방용품 회사에서 방짜유기 라인이 생기면서 방짜유기 공장을 방문하게 됐죠.
전통 문화유산인 방짜유기, 단순히 OEM을 주기에는 너무 아까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정을 가지고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다가 자연스레 놋반의 대표가 된 거죠.
전통 제조업의 어려운 현실

이윤정 대표는 전통 제조업을 하는 곳은 특히 어렵다고 합니다. 전통 기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후계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는 '놋반에만 있는 설비'로 그 문제를 일부 해소했다고 합니다. 장인이 꼭 필요한 공정 이외에는 설비를 활용해 공정을 줄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더 신경 쓸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일반 금형보다 세 단계나 단축된 설비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제품을 제조할 수도 있죠.
방짜유기로 만든 괄사

와디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바디괄사와 펫보울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펀딩까지 누적 2억 3천만 원 정도의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놋반의 와디즈 펀딩 담당자는 와디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말합니다.

와디즈 펀딩으로 진행한 유기 괄사는 한 고객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 아이디어가 시작됐습니다. 바로 숟가락과 접시로 마사지한다는 거였죠. 그래서 방짜유기로 괄사를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대요.
방짜유기는 살균 효과가 있어 피부, 특히 얼굴에 닿는 제품을 만들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이윤정 대표는 하트 괄사를 화장실에 두고 사용한다고 해요. 세안 후, 놋반 유기 괄사로 얼굴과 몸을 마사지하고 화장실 선반에 아무렇게나 툭 올려놓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MZ세대를 사로잡은 전략
이윤정 대표는 요즘 세대가 좋아할 식문화를 습득하고 '유기가 이런 것도 나와?'라고 생각하는 제품을 구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놋반의 제품들은 대체로 현대화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MZ세대가 좋아하는 드라마에 협찬까지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전에 대표직으로 있었을 때는 한 분야만 깊게 고민하면 됐지만, 놋반의 대표가 되니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을 잡는 방법을 고민하고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다 보니 마케터도 돼야 하고 개발자도 돼야 했대요.
30년에 할 것을 3년에 다 이룬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힘든 시간들이었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이윤정 대표는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사업 계획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업 계획서도 제대로 쓰지 않고 창업을 시작하는 건 오만이라고 해요.
창업은 '운'보다는 '노력'이니 이 업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하고 시작하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영상으로 놋반 메이커의 창업, 펀딩 이야기 더 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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