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의 백화점 MD경력을 살려 농산,식품 유통 창업한 '프리본인터내셔널' 메이커

* 비하인드 펀딩은 와디즈에서 의미있는 도전을 하는 메이커님들의 창업 이야기와 펀딩/프리오더/스토어 입점 뒷 이야기를 다루는 콘텐츠입니다.
✨ 오늘의 메이커 프리본인터내셔널 와디즈 스토어에 입점해 쌈채소부터 반숙란을 비롯해 한우, 오징어튀김까지 농산/식품류를 유통하는 메이커예요 🙌 이런 정보를 얻어가세요! - 프리본인터내셔널의 유통 철학, 대표가 하는 일 - 26년차 백화점 MD였던 사람이 창업하게 된 이유 - 직장생활과 창업의 장단점 - ‘멋진농부’ 유기춘 대표의 귀농 조언 |
어제 와디즈에서 쌈채소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다음 날 저희 집 식탁에는 15종의 쌈채소가 올라왔죠. 오늘은 와디즈에서 히말라야 솔트로 간을 한 반숙란을 샀어요. 내일은 신선한 반숙란으로 요기를 할 생각에 신나요!
와디즈 스토어에서 산지직송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건 이제 일상이 되었어요. 오늘은 산지직송 대표 메이커, 프리본인터내셔널 대표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어요
꼼꼼하게 엄선한 농가와 협업하는 프리본 인터내셔널
- 프리본인터내셔널의 유통 철학, 대표가 하는 일

Q. 안녕하세요, 대표님~
프리본인터내셔널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세요!
김) 반갑습니다, 프리본인터내셔널 대표 김종운입니다 ☺
저희는 2022년 8월에 법인을 설립해 올해 만 2년 된 유통 업체인데요, 신선식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어요.
제철 과일도 있고 쌈채소, 양념류도 있고.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안주류, 불고기를 기반으로 한 축산물 등이 주요 판매 제품군이죠.
저희 슬로건이 건강하고 가치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드린다는 거예요. 그래서 협력 농가를 선정할 때 정말 꼼꼼하게 살펴봐요.
Q. 몇 군데의 농가와 함께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김) 전국 20여 농가와 함께 하고 있어요. 전국의 숨은 고수라고 해야겠죠? 지금도 이런 우수한 생산 능력을 가진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전문성과 신뢰 그리고 생산 품질의 변화없이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지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단순히 전화나 온라인으로 살펴보는 게 아니라 현장에 직접 가서 상품을 보고, 먹어보고 또 테스트까지 하는 검증 절차도 거쳐요.
그래서 농가를 한꺼번에 늘리지는 못하는 상태예요.

Q. 그럼 대표님은 주로 농가를 다니며 소싱하는 일을 하시는 거예요?
김) 농가 대표님을 만나 경영 컨설팅도 하고 있어요. 우수한 농가임에도 오프라인에만 주력하고 계신 분들도 많거든요. 그렇다보니,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분들을 만나 함께 협력하면서 온라인 시장을 설명해 드리며 공동 마케팅도 합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상품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제조회사나 산지 생산 농가와 협업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도 하죠.
Q. 예를 들면요?
김) 곧 만나볼 쌈채소 농가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쌈채소는 보통 식사할 때 쌈을 싸먹는 것으로만 생각하시잖아요.
하지만 요즘 세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선호해요.
그럼 생산 농가와 얘기할 때 “전통적인 쌈채소보다 샐러드에 적합한 채소만 묶어 패키징하자” 라는 제안을 하는 거죠.
전 직장 동료와 사업 파트너가 된 사연
- 26년차 백화점 MD였던 사람이 창업하게 된 이유

김종운 대표의 차를 타고 쌈채소를 생산하는 ‘멋진농부’ 유기춘 대표의 농가에 도착했어요.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최근에 내린 많은 비에 농가 상황은 괜찮은지, 요즘 농산물 트렌드는 어떤지… 두 사람의 대화에서 어딘가 모를 전우애가 느껴졌습니다.
Q. 두분의 사이가 굉장히 각별해 보여요.
김) 네 맞아요. 쌈채소 생산 농가인 ‘멋진농부’의 유기춘 대표는 제가 갤*리아 백화점에서 근무할 때 후배 사원으로 입사한 친구예요.
Q. 재밌는 인연이네요!
창업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던 거예요?
김) 10년 정도 갤*리아 백화점에서 상품 소싱 업무를 했어요. 그리고 롯*슈퍼에서 약 15년 가까이 근무했죠.
첫 시작은 산지 바이어였어요. 산지에 있는 농가를 방문해 협상하고 퀄리티를 체크하는 거예요. 그리고 단가를 결정해서 회사에 공급, 판매하는 프로세스를 한 20년 넘게 한 것 같아요.
그렇게 MD 생활을 하다 보니 전국을 돌며 알았던 생산자도 많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한 분도 계세요. 그게 지금에 와서 큰 도움이 되고 있네요.
Q. 경력이 엄청나신데 농산물 MD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신 이유가 뭐예요?
김) 창업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시간이 지나 은퇴할 때가 되어 그만뒀어요. 그동안의 경력을 활용해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창업하게 된 거죠.
사실은 제가 농부의 아들이거든요. 중학교 때까지는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돕기도 했어요. (웃음)
또 한가지는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적인 판매를 했었다면, 온라인 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온라인은 생동감 넘치고 빠르게 흘러가니까 새로운 방향으로 유통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Q. 유기춘 대표님도 같은 일을 하셨는지 궁금한데요. 대표님의 소개와 함께 말씀 부탁드려요.
유) 안녕하세요, 멋진농부 유기춘입니다. 제가 2000년도에 갤*리아 입사했을 때 농산 담당이었어요.
여기 김종운 대표님은 당시 과장님이셨는데, 선배님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농산 바이어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어요.
무, 배추와 같은 산지 바이어는 실력있는 사람만 할 수 있었거든요.
Q. 선배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낭만적인데요?
농산 바이어의 꿈을 키우다 귀농으로 눈을 돌린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잖아요. 제가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서 직장생활을 할 때가 산지 계약 재배 업무를 할 때였어요.
산지 계약이라는 말 그대로 우리 회사가 책임지고 물건을 사줘야 하는 건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식당들에 손님이 끊겼어요.
그래서 그 물건들을 협력 업체랑 같이 인터넷에 판매하게 됐는데, 마침 저도 직장생활을 계속 해나가야 할 것인가 결정해야 할 나이가 된 거죠.
선배님처럼 저도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일이나 전공이 다 농사와 관련됐기 때문에 이 길을 선택했어요. 지금은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창업가와 농가 대표가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 직장생활과 창업의 장단점

Q. 과거 직장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세요?
김) 제가 만약 ‘MD업무를 하지 않았고, 산지를 나가보지 않았더라면 창업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까도 얘기했듯이 MD 일을 충실히 하며 쌓아왔던 신뢰관계가 현재 사장님들과의 협업을 만든 것 같거든요.
직장생활을 할 때,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 ‘애직심’이라고 하죠, 애사심이 아니라 애직심.
내 직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집중해서 능력을 개발하는 형태로 일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Q. 유기춘 대표님은요?
유) 직장생활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경험중에서도 ‘인맥’이 저한테는 정말 큰 자산인 것 같아요.
직장생활 하면서 적을 만들지 마세요. 사람들과 잘 지내면서 관계 맺다 보면 훗날 좋은 결과로 돌아와요.
만약에 저희 대표님이랑 제가 과거에 안 좋은 사이였다면, 안 보죠. (하하) 연락도 안 할거고.
김종운 대표님과 대화하면 좋죠, 대화하면 재밌어요.
한 직장에 있던 MD 출신이
한 15년 후에 다시 만나서
이렇게 한다는 건 하늘의 계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프리본 인터내셔널 김종운 대표
Q. ‘직장생활을 할 때 좋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는 없나요?
김) 직장인을 쉽게 얘기하면 온실 속의 화초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면 지금의 저희 모습은 들에 핀 야생화 같습니다.
직장 내에서는 조직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지만 회사 밖으로 나오면 ‘내 일’을 하는 거거든요. A부터 Z까지 모든 것에 관여해야 하고 그 책임이 제게 있다는 것에서 큰 차이를 느껴요.
하지만 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창업하길 잘했네’ 이런 생각이 들어요.
Q. 유기춘 대표님은 귀농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유) 장단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은데요. 사업을 하게 되면 특히, 저와 같이 농사하는 사람들은 큰 조직도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 외롭더라고요.
대신 내가 열심히 한 만큼 아웃풋이 돌아온다는 건 좋아요. 그게 원동력이 된달까?
내가 좀 덜 자고 더 열심히 사람 만나고 더 뛰면서 꿈을 꾸잖아요. 올해는 이만큼 했으면 내년에는 더 높은 단계에 올라가고.
직장생활할 때에는 높이 올라가는 한계가 있는데, 지금 이 사업은 계속 심장을 뛰게 하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귀농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
- '멋진농부' 유기춘 대표의 귀농 조언

Q. 요즘 귀농을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유기춘 대표님께서 이분들을 위해 조언해 주실 수 있나요?
유) 농사를 해서 돈을 번다는 게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자본도 좀 있어야 해요.
우리나라 정책이 청년에게 우선 지원을 해줘요. 지원 보조라는 게 돈을 대출해서 갚는 형태거든요.
하지만 너무 쉽게 대출이 되다보니, 우선 몇 억 씩 이렇게 받아서 농사를 짓기 시작하죠.
농사로 돈을 버는 건 생산 능력도 뒷받침 돼야 합니다. 또 이걸 판매하는 능력이 있어야 돼요.
근데 일단 시설에만 꽂힌 분은 무조건 농작물부터 심는데 막상 팔아야 할 때 잘 못 팔아서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해요.
그래서 후배님들이 농업에 관심 있다면 저희같은 업체에 오셔서 일을 배우세요.
한 1~2년을 직장인 마인드가 아니라 언젠가는 독립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새롭게 다가올 거거든요
일단 저희같은 업체에 와서 배우세요.
농사가 적성에도 맞아야 하니까
경험하고 생산 능력을 키우고
사람을 만나면서 경험을 갖춘 다음
귀농하는 게 가장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멋진농부 유기춘 대표
오늘은 김종운, 유기춘 대표님과 만나 알찬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다음 주에는 더 알찬 ‘프리본인터내셔널 2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2탄 스포일러
1️⃣ 농산/신선식품 유통 창업 초기에 어려웠던 점과 어떻게 극복했는지 몇 가지 팁
2️⃣ 쌈채소 이외에 특별한 반숙란을 개발해 10배 이상 매출을 낼 수 있었던 이야기
3️⃣ 펀딩, 프리오더를 하지 않았지만 와디즈 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
4️⃣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이 모든 걸 낱낱이 알려드릴테니 다음 주에도 와디즈 메이커센터를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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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커센터
📌 메이커님을 위한 혜택! 기획전에 참여하면서 프로젝트 오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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