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에 빠져 손발을 잃은 강아지, 306명이 모여 살려낸 후원 펀딩 이야기
업데이트 일자: 2026년 7월 1일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 리워드 금액 1천 원, 목표금액은 777만 원으로 사실상 펀딩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306명의 서포터가 모이며 100% 달성을 이뤄냈어요.
- 신정혜 메이커 님은 화려한 스토리 대신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고, 새소식을 통해 서포터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어요.
- 이처럼 후원 펀딩에서는 거창하거나 특이한 아이디어보다 진심이 담긴 솔직한 이야기가 서포터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돼요.
3개월 된 강아지 수로는 수로(도랑)에 빠졌다가 손발을 잃었지만, 와디즈 후원펀딩으로 만난 306명의 서포터 덕분에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요. 한없이 귀여운 이 강아지의 발을 주목해주세요. 사진 속 강아지는 떠돌이 생활을 하다 수로에 빠졌고,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손발을 잃고 말았어요. 시련을 겪은 수로가 펀딩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삶을 찾게 됐는지, 신정혜 메이커님의 인터뷰를 통해 들려드릴게요.

수로에 빠진 3개월 된 아기 강아지, 수로
수로가 빠진 곳이 바로 사진 속 도랑이에요. 몸이 큰 강아지였다면 스스로 올라올 수 있었겠지만, 태어난 지 3개월밖에 안 된 수로에게는 높은 벽을 오르기 어려웠죠.

수로는 강아지 밥을 챙겨주던 동네 주민에게 발견됐어요. 발견 당시 이미 발은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요. 기운이 남아있을 때는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움직일 힘조차 없을 때가 되어서야 사람의 눈에 띈 거예요.

처음 수로를 발견한 동네 주민은 급하게 물을 먹인 뒤 근처 동행 동물병원에 데려갔어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병원에서 사망 진단을 받게 될 거라 생각하며 데려간 거였다고 해요. 동물병원 주치의 김준태 원장에 따르면, 처음 수로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어요. 다리 말단부는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검사 결과 빈혈까지 있었대요. 그래도 병원에서는 "죽는 것보단 낫잖아요, 살려봅시다!"라며 수로가 견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어요. 다리 절단 수술은 피할 수 없었지만요.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된 와디즈 후원 펀딩

지푸라기 펀딩을 오픈한 신정혜 메이커는 와디즈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친구에게 수로의 사연을 말하자 펀딩해 보길 추천했대요.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와디즈 펀딩을 오픈했습니다. 펀딩 오픈은 어렵지 않았다고 해요. 신정혜 메이커의 말에 의하면 '다음다음 신공'으로 쉽게 만들 수 있었다고 해요. 스토리도 거창하게 쓰기보다는 넋두리를 썼대요. 하지만 한 가지 난감한 상황이 생기고 맙니다.

바로 리워드 금액을 1,000원으로 설정했던 거예요. 그런데 모아야 하는 목표 금액은 777만 원원이었죠. 와디즈는 프로젝트를 오픈한 후 펀딩 금액을 수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신정혜 메이커는 펀딩 성공을 일찌감치 포기한 상태였다고 해요.
어려움 속에서 나타난 306명의 영웅

그러던 중, 와디즈는 이 사연을 보게 됩니다. 수로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많았고 펀딩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메인 배너 노출한 거죠. 물론 이전에도 메이커님이 새소식에 수로의 소식을 꾸준히 올린 덕분에 조금씩 펀딩액이 오르긴 했지만, 메인 배너를 노출한 시점에 또 한 번 크게 올랐다고 해요.

신정혜 메이커는 이런 말을 남겼어요. "어느 한 명의 히어로도 중요하지만, 작은 사람들이 모여 히어로가 된 느낌이에요." 그렇게 총 306명이 참여해 펀딩은 100%를 달성했어요. 수로는 건강을 되찾았고, 신정혜 메이커는 306명의 히어로들에게 수로의 소식지를 보냈어요. 그리고 마침내 수로는 메이커의 친구이자 와디즈 펀딩을 제안했던 분에게 입양됐어요.

지금 수로는 '쵸파'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견생을 살고 있어요. 입양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처음엔 안쓰러워서 후원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 정이 들었어요. 장애견을 입양한다는 사람이 없다고 들었을 때 제가 입양하겠다고 말했어요. 다들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쵸파가 우리 집에 오고 나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어요. 쵸파와 눈 맞추며 노는 게 오히려 힐링이에요."
수로 지푸라기 펀딩을 진행한 신정혜 메이커는 이 펀딩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됐다고 해요. 세상에 대한 희망도 가지게 됐고, SNS가 순기능으로 쓰였을 때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도 실감했대요.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후원 펀딩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어요.
지푸라기 펀딩에서 시작된 또 하나의 프로젝트

투박하지만 진정성이 드러나는 스토리, 틈틈이 전해진 수로의 소식, 그리고 이를 알아봐 준 서포터들이 있었기에 수로 지푸라기 펀딩은 잘 마무리될 수 있었어요. 이후 신정혜 메이커는 쵸파가 수로에 빠졌던 그 지역의 떠돌이 강아지 중성화 펀딩을 다시 한 번 오픈했고, 이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어요.
신정혜 메이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후원 펀딩에서 중요한 건 완벽한 스토리보다 '얼마나 솔직하게, 얼마나 꾸준히 소식을 전하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진심이 전해지면 서포터가 내 편이 되어준다는 걸 보여준 사례예요.
그동안 나도 해보고 싶었던 후원이 있었다면, ‘펀딩으로 내 편 찾기’ 캠페인에 참여해 보세요. 지금 후원·팬덤 펀딩을 오픈하는 메이커라면 수수료 90% 할인 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첫 걸음이 더 가벼워지도록 와디즈가 함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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